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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 청소·경비노동자 "전원 고용승계" 합의 이끌어내 | |||
| 농성투쟁 49일 만에 합의 도출 … 오늘 현장복귀 예정 | |||
| 연초 집단해고돼 농성투쟁을 벌여 왔던 홍익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21일 현장으로 복귀한다. 공공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 홍익대분회(분회장 이숙희)와 용역업체인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미화)·용진실업(경비)·백상기업(시설관리)은 지난 19일 저녁 고용승계와 노동조건 개선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이달 2일 해고된 홍익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대학 본관 점거농성에 돌입한 지 49일 만의 일이다.
합의내용은 △전원 고용승계 △1일 8시간 근무·주 5일제 △시급 4천450원(경비노동자는 3천560원) △식대 월 5만원 △명절 상여금 5만원 △노조 전임자 청소노동자 1명, 경비노동자 0.5명 △노조 서경지부 집단교섭 단체협약안 준용 등이다. 시급은 최저임금인 4천320원보다 130원 많고, 경비업무는 감시단속적 업무라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청소노동자 시급의 80%인 3천560원으로 합의했다. 단체협약은 현재 서경지부가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과 진행하고 있는 집단교섭 단협안을 준용하기로 했다. 20일 오전 홍대 농성장에서 열린 홍익대분회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112명 중 86명이 투표에 참가해 77명(89.5%)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노동자들은 21일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홍익대분회가 현장 복귀를 선언했지만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지난달 10일 노조간부 6명을 업무방해·건조물 침입·총장 감금 혐의로 고소했고 이날까지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휴게실 개선과 노조 사무실 제공은 여전히 협의해야 할 사안이다. 노조는 원청인 홍익대의 사용자성을 확인하기 위한 법률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박명석 노조 서경지부장은 “홍익대 자본을 상대로 미화·경비·시설 노동자들이 정말 열심히 싸웠다”며 “운동 진영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에서 70세 어르신까지 지지해 주고 연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홍익대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투쟁이 정부와 국민들이 간접고용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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